방울토마토 구토 원인은 무엇일까요?

1. 최근 방울토마토 구토 등 이상증상 사례 증가

 

최근 방울토마토를 섭취 후 구토, 복통 등 이상증상에 대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 맘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초등학교 급식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구토와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했는데요. 마트나 온라인마트, 청과점 증에서 구매한 방울토마토를 섭취하고 5~10분 사이에 구토 등의 증상을 느꼈고 중증 증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방울토마토 성분인 솔라닌, 토마틴, 스테비아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충남농원기술원 등 관계기관, 영양독성전문가와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한 후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Tomatine)이라는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2. 토마틴(Tomatine) 이란 무엇인가요?

 

토마틴은 토마토와 다른 산소화된 알칼로이드를 함유하는 화합물입니다. 토마토의 초록색 부위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토마틴은 암세포 등 종양발달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하지만,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경미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보통 잎이나 줄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열매에는 함유량이 적습니다. 잘 익은 붉은색의 토마토는 거의 이상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아직 제대로 익지 않은 초록색의 토마토를 먹을 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 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구매한 토마토가 모두 잘 익은 붉은색의 토마토였다는 사실에서  최근 변화무쌍한 기온이 토마토 성숙에 영향을 주어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야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토를 유발한 특정 품종 이외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당국은 확인했습니다. 

 

3. 기타 원인

 

기타 원인으로는  스테비아 토마토에 들어있는 스테비아 성분이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 소화불량,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과, 농약이 잔류하거나 식물에 사용하는 성장촉진제(호르몬제)가 이러한 이상증상을 야기했다고 거론되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성분을 높이는 성분으로 키운 신생품종이 독성도 높아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4. 정부조치

 

정부발표에 따르면 구토 등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곳이라고 합니다.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자진 폐기하였고,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과 자진회수가 권고되었습니다. 향후 정밀검사를 통해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가가 나오면 출하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5. 방울토마토 섭취 후 구토 등 이상증상 시 대처방법

 

정부는 시중에서 방울토마토를 구입했을 때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