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독도전도사' 스티븐 바버'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한국땅…언젠가 독도에 머물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방대한 사료를 담은 영문 웹사이트를 수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주인공은 9년째 국내에 체류 중인 캐나다인 스티븐 바버(Steven Barber.44)씨.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www.dokdo-takeshima.com'에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영문 자료들이 빼곡히 올라와 있다.

사이트에는 독도역사에 관한 개략적인 소개를 비롯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에 대한 반박,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배경, 독도가 한국땅임을 보여주는 관련 사진 등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독도관련 자료가 눈길을 끈다.

이 사이트는 단순히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감정적인 주장만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독도문제에 있어 감정이 앞서다보면 반대 주장을 설득하기 어려울 뿐더러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객관적으로 쟁점을 바라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버 씨는 일본이 침략으로 독도를 점령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얘기인지를 사료를 통해 반박한다.

캐나다 현지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해 역사와 거리가 먼 바버 씨가 독도지킴이 사이트를 만들게 된 사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년 전 한국에 온 그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며 틈이 날 때마다 한국사에 관심을 갖던중 2년 전에 우연히 독도문제를 접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간 주장이 엇갈리는 데 호기심을 느낀 바버 씨는 양국의 여러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독도 정보를 습득했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을 발견했다.

여러 역사자료를 비교해 보면 독도가 한국땅임은 분명한 데 이같은 독도영유권을 알릴 만한 영문사이트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

바버 씨는 독도에 관한 영문사이트가 부족한 이유를 언어장벽으로 결론내리고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국의 독도'를 알리는 영문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자들이 인터넷에 올려놓은 독도관련 자료를 찾아다니면서 관련 정보를 섭렵했고 일본 내 양심적 학자들이 쓴 독도 관련 논문도 수집하기 시작했다.

오랜시간 한국에 살았지만 한국어가 서툰 탓에 한글이나 일본어의 영어번역은 아내인 조은주(34)씨가 담당했다.

이렇게 시작한 작업이 해를 넘기면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생성해냈고 풍부한 사료와 사진, 읽을거리가 담긴 하나의 독도사이트로 태어나게 됐다.

바버 씨는 22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많은 한국사람들이 영어라는 언어장벽 때문에 독도영유권 입장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다. 사이트 구축작업에는 많은 한국 학자와 일본 내 양심있는 사람들의 연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바버 씨는 한국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지지를 숨기지 않았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독도는 한국의 영토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그는 "단지 역사문헌들이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증명해서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지리적 관점에서만 봐도 독도가 한국땅이어야 한다는 게 맞다"며 "한국이 정하고 있는 독도 주변 해상 12마일 경계선은 양국에 상당히 공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사실 저에게 수수께끼와도 같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유물로서 더 이상 오늘날의 한일 정치관계를 대변할 수 없고 양국 관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사이트가 한일간 독도분쟁의 진실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바버 씨는 "제 웹사이트가 일본이 과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줬으면 한다"며 "한국정부도 독도문제를 열심히 연구하는 일반 시민과 협력했으면 좋겠다. 사이트 많은 부분을 이같은 헌신적인 분들에게서 얻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봄에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그 곳 주민들을 만났는데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며 "잠시나마 독도에 머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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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원 최애자 교사 초청연수 참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상류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한국교육원(원장 조영식)에서 한국어 교사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애자(58.여) 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인이나 고려인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면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통역으로 활동하면서 매월 500-1천500달러는 무난하게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17일까지 서울 세종호텔에서 여는 '재외동포 교육 지도자 초청연수'에 참가했다.

한국어 교사회장을 맡고 있는 최 씨는 "키르기스에서 한국어의 인기는 굉장히 높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에 따르면 현재 비슈케크에는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등에 한국어학교가 28개 있으며, 한국교육원에서는 한 학기에 300-350명이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어 교재는 각 대학교에서 만든 책이 모두 준비돼 있어 부족함이 없지만 대부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맞는 교재가 없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급 2권에서부터 반말이 나오므로 지도하기가 어렵고, 대화에 문법이 너무 많이 나와 학생들이 혼동하는가 하면 교사 입장에서도 가르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한국교육원 학생은 144명이 지원해 85명이 승급했다.
최 씨는 "올해 처음으로 여름 캠프를 개최했는데, 현지인 한국어 교사 10명과 학생 5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며 "이 캠프는 한국 문화와 놀이를 배우면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알차게 꾸며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노래나 패션 등의 정보를 궁금해 한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어 부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러한 자료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그는 덕성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한 뒤 성북 교육청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6년간 학생상담 교사로 일하다 2002년 남편 전상중 씨를 따라 키르기스스탄으로 갔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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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드렌카씨 "한국은 내 삶의 중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해 6월 미국 하원에서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에는 재미동포들의 노력이 깔려 있었다. 특히 입양인 스테파니 드렌카(22.여.한국이름 신경선) 씨는 눈에 띄게 활약했다.

태어나자마자 두 달 만에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된 드렌카 씨는 결의안의 하원 통과를 재촉하는 웹사이트(www.support121.org.현재는 운영되지 않음)를 디자인했고, 미국의 사이 월드에 해당하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젊은이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는 편지를 썼다.

그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4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품위가 있는 행진(Dignity March)'이라는 시위를 조직해 위안부 할머니인 이영수 여사와 함께 백악관 앞에서 행진하기도 했다.

드렌카 씨는 지역구 하원의원에게 "미국은 어떤 환경에서도 여성을 성의 노예로서 인간성을 말살하거나 집단 강간 행위를 동의한 매춘으로 합리화하려는 시도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되며 이에 대한 세계적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특히 그는 위안부와 관련한 각종 시위에서 이영수 여사와 함께 활동하며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그의 활동은 국내에도 소개돼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 차세대대회에 차세대 리더로 당당하게 뽑혀 참가했다. 그는 6일 간의 이 행사를 마치자마자 동방사회복지회를 찾아가 국내와 해외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보모로 자원봉사에 나서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는 10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내 삶의 중심"이라며 "가슴 속에 흐르는 피와 뿌리이자 내가 살아온 삶 그리고 내가 해왔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한국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를 받아들여 준 많은 한국인과 내가 자란 나라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더욱 강한 국제적 공동체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자녀를 낳게 되면 깊은 소속감을 함께 느끼겠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드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여성학과 미국 내 아시안학을 배우고 있는 그는 "결의안 통과를 위해 뛴 것도 모두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루 빨리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극악무도함을 감추려 한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들에게 마음에 평화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드렌카 씨는 앞으로 한국 공립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데 열정을 쏟고 싶다는 소망을 남기고 지난 3일 미국으로 떠났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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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조지아주가 8월15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했다.

9일 조지아주정부에 따르면 서니 퍼듀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10만 명 이상 한인이 거주하는 정착지가 되었고, 한인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한인들은 조지아주에 경제.문화적으로 중요한 일부분으로 조지아주와 한국 간의 경제교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퍼듀 주지사는 "2008년 8월15일에는 한국과 조지아주 그리고 미국 내 한인들이 한국의 독립 63주년을 기념하게 된다"며 "이에 8월15일을 조지아주 내의 '한국의 날'로 선포하며 우리 시민들이 경축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의 '한국의 날' 지정.선포는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선포식은 1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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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C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서바이버'에서 5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해 '가장 강한 사나이'로 불리는 권 율(33)씨가 세계 한인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고국을 찾았다.

권 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바이버를 통해 미국사회에 강인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내 모습이 어필됐다"며 "이런 이미지를 한인 정치력 신장과 전 세계 한민족의 위상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28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하는 제11회 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권 씨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연을 한다.

당초 서바이버에 나가지 않으려고 생각하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 TV에 나오는 한국인의 모습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참가를 결정했다는 권 씨는 "많은 방법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깨끗하고, 정직하게 이기는 길을 택해 우승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서바이버는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3개월간 뉴질랜드의 쿡 아일랜드에 옷 2벌과 신발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 매주 생존 게임을 펼쳐 우승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대부'라는 칭호와 함께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시안 최초로 우승한 권 씨는 우승 상금의 30%를 사회단체에 기부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스탠퍼드대와 예일대 법대를 나온 권 씨가 이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이유는 대학 동창인 중국계 미국인이 수혈을 받을 수 없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는 10년째 국제 골수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

권 씨의 생활은 우승 이후 180도 바뀌었다. 기회가 많이 찾아왔고, 하루가 다르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원래 사람들이 관심 갖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수줍어한다"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 만큼은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바이버 우승은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도구였다"며 "재미동포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흩어진 한인을 하나로 모아 다음 세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시 샘 윤 시의원과 뉴저지주 에디슨시 최준희 시장과 함께 한인 정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뛰고 있는 권 씨는 CNN 등 방송과 신문을 통해 한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 아카데미에서 매달 강사로도 활약하는 그는 30일 밤 10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1시간 동안 사회를 보면서 '상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플러싱에서 태어나 6세 때 콩코드로 이사한 권 씨는 콩코드시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8월16일을 '권율의 날'로 지정하는 쾌거를 올렸다.

권 씨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은 일본과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방송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알려 나갈 것이고, 이번 차세대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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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두 명의 한국계 여성이 '독도'를 구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일대사를 소환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미국 수도 워싱턴의 의회도서관에서 '독도'의 검색주제어가 '리앙쿠르 암석(Liancourt Rocks)'으로 소리 소문없이 바뀔 뻔했으나, 한국계 여성 두명의 재빠른 대응으로 의회도서관이 명칭변경을 보류했다.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미 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변경 회의를 가장 먼저 포착했던 사람은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동아시아도서관 한국학 책임자인 김하나씨. 북미 동아시아도서관협회 한국분과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14일 워싱턴 주미대사관과 조지 워싱턴대학 동아시아어문학과장인 김영기 교수에게 이 사실을 긴급히 알렸다. 주미대사관에는 의회도서관이 16일 주제어편집회의를 열어 독도를 '리앙쿠르 암석'으로 바꾸려 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신속한 외교적 대응노력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워싱턴에서 오랫동안 한국문화 알리기에 노력해온 김 교수에게도 민간차원의 대응을 부탁했다. 앞서 북미·호주·뉴질랜드·프랑스에 있는 한인 사서 연락망을 통해 이 문제를 협의한 뒤 북미동아시아도서관협회 한국분과위원회 이름의 공문을 의회도서관에 보내 "이 문제는 한·일간의 영토분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한국시간) 오전 문화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늘 미 의회도서관이 우리 요청을 받아들여 앞으로 미국 지명위원회나 국제지명관계위원회에서 이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제어변경을 보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의회도서관의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또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의회도서관의 주제어 변경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독도(주제어 번호 151)가 리앙쿠르 암석이라는 주제어로 바뀌는 것보다 상위 주제어가 '한국의 섬'이 아니라 일본해의 섬들(주제어 번호 550)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독도가 일본해에 포함돼 있는 일본 군도로 여겨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이 문제를 처음 포착한 것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학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사서정보. 매주 한차례 히데유키 모리모토라는 일본계 사서가 보내는 정보인데 지난주 보낸 e메일에서 "직접적인 도서정보는 아니지만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알려준다"며 의회도서관의 주제어변경회의 일정과 내용을 전해줬다. 매주 오는 e메일이어서 놓치기 쉬웠지만 김씨의 눈에 띈 것이 행운이었다.

워싱턴에서 김 위원장의 연락을 받아 한국 언론과 교민사회에 문제의 심각성을 전파한 김 교수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의회도서관측은 미국 지리원(NGA)과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이미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 바위'로 변경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는 일본측의 조용하고 오랜 노력이 숨어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문제와 관련해 정말 절실한 노력은 강경한 목소리가 아니라 자료를 모아서 미국의 지리전문가를 설득하는 것"이라며 "NGA 연혁에서도 지도 작성문제는 국익과 국제분쟁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한국정부와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교원대 95학번으로 캐나다 명문 맥길대학에서 도서정보학 석사과정을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캐나다 영주권자다.

김 교수는 작고한 유명작가 한무숙의 딸이며 세계은행에서 오랫동안 아시아를 담당했던 프랑스 경제학자 베르트렁 르노 박사와 버클리대 유학 중 만나 결혼했다.

워싱턴 = 최형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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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란원이란---

미혼모들을 위한 사회봉사시설로 법적으로 미혼모인 사람들의 출산을 돕는 기관입니다.

출산이후에는 모자의 집이나 새터에서 양육이나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5월3일 토요일에 미혼모 양육지원을 위한 해피맘바자회가 마련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혼 한부모 가정 아동의 양육 지원을 위한


해피맘 바자회


일시 : 2008년 5월3일 (토) 오전 11시 ~ 오후 4시

장소 : 애란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근처 봉원사 입구) 02-393-4723


행사내용 : 엄마들의 작품 판매

                엄마들의 글 전시

                 먹거리 장터, 기증품 코너, 어린이를 위한 코너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촬영)


참석 가능하신 분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정말 좋으네요...

지대로 봄입니다... 햇살이 너무나 따뜻해졌네요...

화사한 날씨 만큼.. 멋진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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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유시엘에이·UCLA)의 한국음악학과는 지난 1970년에 문을 열어 40여 년의 역사를 유지해왔다. UCLA는 다양한 민족음악학과를 개설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권의 여러 민속음악을 학생들에게 교육했다. 한국음악학과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학과로 자리잡았다. 중국음악학과가 40~50여 명 정도가 수업을 듣는 것에 비해 한국음악학과에는 이번 학기에만 250명이 수강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강생인 조던(23·멕시코)은 < 한겨레 > 와 통화에서 "다른 나라의 음악에 비해 독특한 색깔을 가진 한국 음악은 많은 학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23·스웨덴)도 "한국 음악을 계속 접하는 것은 이곳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학교 쪽은 2004년 "예산 부족 때문에 한국음악학과를 폐지해야 할 것 같다"면서 "1년 운영비 13만달러(한화 약 1억 2600만원)를 모금해 해마다 납부하거나 영구존속기금 200만달러(한화 약 20억원)를 납부하면 학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국음악학과 교수들에게 통보했다.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 정부 교육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학과를 운영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UCLA는 공립학교라서 주 정부 예산 60%와 기부금 40%로 운영된다. 주 정부 교육 예산이 줄면 학과에 배정되는 예산도 그만큼 준다.

결국 한국음악학과 교수들은 학과 존속을 위한 모금운동을 2004년부터 지역 사회에서 벌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한국과 엘에이 지역 신문에 이 사연이 보도됐고, 소식을 들은 부산의 한 대학입시학원인 서전학원이 매년 5만 달러씩 10년 동안 기부를 하기로 했다. 여기에 매년 초 학과가 자체 공연을 벌여 얻은 수익 등을 보태 지금까지 운영비를 충당해왔다. 오세명 서전학원 본부장은 "서전학원 조용문 회장님이 기사를 보고 우리 전통 문화를 살리는 방안을 강구해보라 지시해 기부하게 됐다"며 "우리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관심을 많이 기울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매년 13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는 현재까지 8만5천달러가 모였다. 서전학원에서 보내준 5만 달러에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지원금 2만 달러, 자체 공연 수익금 1만5천 달러 등이다. 아직도 4만여 달러가 모자라 학과 존폐 심사가 예정된 5월까지 모금액을 채우기가 빠듯하다.

윤창식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사업부 직원은 "신규사업 예산으로 올해 쓸 수 있는 돈이 2만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신청하면 검토해보겠지만 우리 1년 예산이 350억 원 정도 수준이라 올해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UCLA 한국음악학과 김동석 담당교수는 "올해는 간신히 유지될 것 같은데 내년이 또 걱정"이라며 "부족한 예산 때문에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악기를 새로 구입하지도 못하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딱한 사정이 입 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 양승진(25)씨는 지난 1일 < 미디어다음 > 아고라 게시판에 "UCLA 한국음악과를 누리꾼들 손으로 살리자"며 모금운동을 제안했다. 양씨는 "한국인 2세들은 한국인이라는 인식을 확신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이런 수업을 들으면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5일 현재까지 누리꾼 1천여 명이 모금에 동참해 천원, 이천원씩 모은 돈이 370여 만 원이다. 누리꾼들은 '힘내라'고 격려 댓글을 달며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UCLA 한국음악학과 살리기 캠페인'은 여러 곳으로 번지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홈페이지에 모금운동을 알리는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고, 한 누리꾼은 청와대 신문고에 청원을 넣었다. 누리꾼 '좌절금지희망권장'은 "여러분도 어서 청와대에 청원을 넣으세요"라며 청원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과 함께 청와대에 청원운동을 벌이는 것은 정부차원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UCLA 민속음악대학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중국음악학과와 인도음악학과가 유일하다. 중국음악학과는 중국동포사회의 후원을 받아 많은 지원금을 모았고, 인도음악학과는 지역의 한 의사가 1백만 달러를 기부해 운영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반면 일본음악과는 몇 해 전 예산 부족으로 폐지되었다가 기부금을 모아 다시 개설하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번 폐지된 학과를 다시 부활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김 교수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실기 위주로 한국악기를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학과라서 이곳이 없어지면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통로를 잃는다"며 "동포사회의 도움은 물론 한국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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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대가 그동안 국내에만 머물러온 한국사와 한국철학, 한국종교 연구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서울대 인문대는 이를 위해 이번 학기부터 국사학과 대학원 수업에 최초로 영어 강의를 도입기로 하는 등 외국과의 학문 교류를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섰다. 이태진 서울대 인문대 학장은 “한국학이야말로 어찌 보면 가장 국제화가 필요한 분야”라며 “외국어 능력을 키워야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고 학문의 교류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국학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 영어로 진행되는 국사수업 = 서울대 인문대는 2008학년도 1학기 국사학과 대학원 강의 ‘한국사회사 연구(Studies in Korean Social History)’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인걸 국사학과 교수는 “외국 연구자들과의 협력 연구나 국제 학술대회에서 역사 분쟁 관련 논쟁을 하기 위해서라도 한국학 연구자들도 영어는 필수로 해야 한다”며 영어 강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영어 강의를 맡은 사람은 유진박(Eugene.Y.Park) UC 어바인대 역사학 교수. 현재 한국학연구원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박 교수는 “텍스트부터 과제 제출까지 모든 수업을 다 영어로 할 것”이라며 “단지 똑같은 강의를 영어로 번역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문화까지 전해 전혀 다른 관점의 한국사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한국의 연구자들은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학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의 연구자들이 좀더 국제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로 나가는 한국학 연구자들 = 서울대 인문대는 또 한국학 관련 학과인 국사학과,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종교학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어학연수를 추진키로 했다. 이들 한국학 전공자들은 호주와 일본, 중국 등에서 외국어 학습과 함께 한국학 전파를 맡게 된다.

류정선 국사학과 대학원 연구회장은 “한국사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외국 학자의 영어 논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외국어 공부를 충실히 해 한국의 연구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대는 교수와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교내 영어집중캠프를 실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한·중·일 3국 인문학대회를 개최했다. 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외국인 연구원을 다수 채용하고 학술대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이 학장은 “한국학의 국제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가장 우선적인 것이 언어의 국제화였다”면서 “한국학 연구자라면 적어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중 한두 개는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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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 오리건주가 공식 개설한 홈페이지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내용이 한글로 게재돼 있었으나 일본 정부의 항의로 열람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내용은 오리건주 홈페이지상에 한국어로 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방법 안내 사이트에 포함돼 있었다.

안내 사이트에 게재된 두개의 삽화가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내용이 한글로 표시돼 있었다. 한 삽화는 한 남성이 과속 운전 자제를 당부하는 '천천히(SLOW)'란 표시의 경고판을 들고 있는 장면으로, 이 남성이 착용한 상의에는 한글로 "독도는 한국땅" "독도사랑"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다른 삽화는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차량 두대가 등장한다. 앞선 차량에는 "독도는"이라는 글씨가, 뒷 차량에는 "한국땅"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삽화 하단에는 '독도사랑모임'이라는 단체명도 명시돼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는 독도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이라면서 오리건주에 유감을 표시했고 오리건주는 최근 열람중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리건주 홈페이지에서는 이 한국어 안내서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현지 일본인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제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성은 오리건주 주재 총영사관을 통해 유감을 표시하며 "운전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리건주측은 "이런 표현을 승인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운전면허 안내문의 한국어판을 오리건주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 남성(53)은 마이니치에 "한국어판은 한국계 주민들이 보는 것이므로 한국인으로서 독도에 대한 공통인식을 넓히고 싶었다.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 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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