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선박엔진,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을 깎는 초대형 공작기계가 국산화된다.
한국정밀기계(대표 하종식), 남선기공(대표 손종현), 기흥기계(대표 김민수) 등 대형 공작기계 전문업체들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손잡고 대형부품용 복합 가공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회사가 국산화에 도전할 초대형 공작기계는 빌딩만한 크기의 5만마력 선박엔진, 5MW급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을 깎는 특수장비들이다. 한국정밀기계는 5만마력 선박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가공기, 남선기공은 5MW급 풍력발전기의 스핀들을깎는 복합수직선반, 기흥기계는 길이 20∼30m의 초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를 가공하는 갠트리형 5축 플라노 밀러를 2013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독일 등 공작기계 선진국을 통틀어도 이만한 사양의 초대형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회사는 10여곳에 불과하다. 기술장벽이 워낙 높고 주문형 생산방식이라서 후발업체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다. 국내 회사 세 곳이 과감히 초대형 공작기계 시장에 도전하는 배경은 초대형 선박제조와 친환경 발전분야에서 대형부품 가공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밀기계는 지난 연말에 5000마력 선박엔진 크랭크 샤프트 가공기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STX조선의 1차 벤더에 100억원어치를 납품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5000마력 가공기의 대당가격이 20억원대이며 5만마력 엔진용 가공기를 개발할 경우 장비가격은 대당 150억∼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초대형 복합가공기 분야는 독일, 일본 기업이 독식해왔지만 국산화 노력이 성과를 거둘 경우 2010년대 중반에서 한구도 세계 4강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박천홍 기계연구원 박사는 "대기업보다 중견 공작기계제조사들이 초대형 가공기 시장에 뛰어들기 더 유리하다. 풍력, 선박엔진분야에서 2013년까지 국산장비의 기술수준을 세계수준에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막삭스의 시장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초대형 공작기계의 시장규모는 44억달러였지만 2016년에는 117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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